* 생분해성 피복 비닐을 사용한 고추밭.
청송군, 내년 채소농가 대상 생분해 멀칭 비닐 지원 확대
농민신문 청송=유건연 기자 2025. 2. 17
경북 청송군(군수 윤경희)이 생분해 멀칭 비닐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농가 노동력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일반 화학 비닐은 작물 수확 후 제거 및 폐기 처리에 많은 노동력과 비용이 소요될 뿐 아니라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반면 생분해 멀칭 비닐은 식물성 수지 성분으로 제작해 시간이 지나면 자연 분해되는 특성을 지녀 노동력 절감과 환경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군에 따르면 고추 등 밭농사 피복 비닐 수거에 따른 노동력을 줄이고 친환경농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10년 동안 해마다 10여농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했고, 실제로 환경 보호와 수거 노동력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턴 채소 작물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생분해 멀칭 비닐 구입비 절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경희 군수는 “생분해 멀칭 필름 보급 확대를 통해 친환경농업을 활성화하고, 농민의 영농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자재 지원 정책을 마련해 농촌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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