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해 아시아 식량부족 국가에 모두 1만ｔ의 쌀을 원조했다고 최근 밝혔다. 사진은 대한민국의 쌀 4000ｔ 원조를 기념해 필리핀에서 열린 분배식 모습. aT
역대 최대 규모 쌀 식량원조 마무리
농민신문 서효상 기자 2025. 2. 12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쌀 1만ｔ 식량원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8일 부산항에서 라오스로 향하는 해외원조 쌀 1500ｔ 선적을 끝으로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애프터·APTERR)에 따른 공급 절차를 완료했다.
애프터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 등 3개국이 식량부족·재난 발생에 대비해 각 회원국들이 쌀 비축 물량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비상 때 판매·장기차관·무상 지원하도록 한 공공 비축제도다.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지금껏 쌀 3만3500ｔ을 지원하며 애프터 회원국 중 최대 공여국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원조 규모인 쌀 1만ｔ을 필리핀·미얀마·라오스 등 3국에 지원하며 태풍·홍수 등 자연재해로 식량난을 겪는 국가들의 어려움 해소에 기여했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위기는 전세계가 협력해야 하는 지구촌 현안”이라며 “애프터를 통해 대한민국 쌀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앞으로도 식량부족 국가에 우리쌀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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