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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란 ‘농축산물 효율적 수급 관리 구축 방안’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박범수 차관 주재 현장간담회 개최
올해 8만㏊ 벼 재배면적 감축 추진
농가에 사료구매자금 1조 저리융자
봄배추 비축물량 2030년 3배 확대도
전업농신문 장용문 기자 2025. 2. 12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농축산물 효율적 수급 관리 구축 방안’ 관련 릴레이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최흥식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및 식량·축산·원예 각 품목별 농업인단체장과 농촌진흥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양곡, 축산물, 원예농산물의 효율적인 수급 관리를 위한 재배면적 조정, 기후변화 대응 체계 구축 등 2025년 주요 업무추진계획을 생산자 등 현장 이해관계자에게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우선 중장기 쌀 수급 안정 및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올해 8만㏊ 벼 재배면적 감축 목표로 벼 재배면적을 조정하고, 고품질 품종 중심의 생산 구조 개편 및 신규 수요를 창출하며, RPC 등 산지유통업체 수익 구조 개편에도 나선다.
또 축산분야에서는 사료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농가에 1조원 규모 사료구매자금을 저리융자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고, 한우 단기 비육 농가 육성 및 별도 등급제 도입 등 축산업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 축산업 미래 산업화를 위해 스마트축산 보급 확대, 가축분뇨 친환경 이용 확대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원예농산물 생산 및 수급 안정 방안으로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농업 생산 전(全) 단계 밸류체인 관리 강화를 통해 생산․공급 안정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생산단계에서는 노지채소 스마트생산 시범단지를 지난해 2개소에서 올해 5개소로 확대하고, 여름배추 연작 장애 개선을 위한 토양 개선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사과는 강원 등 신규산지 1천㏊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도 올해 3개소(60㏊) 신규 조성한다.
생산 이후 단계에서는 공급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는 여름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기지 시설현대화 등을 통해 봄배추 비축 물량을 2030년까지 3배 확대하고, 비축 기간 연장을 위한 저장기술(CA) 실증도 실시한다.
박범수 차관은 “정부는 농축산물의 효율적 수급 관리를 위해 시장기능을 활성화하고 농업인력 감소, 기후변화 심화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먹거리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현장과 지속 소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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