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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온라인 식품 구매도 쿠팡 ‘쏠림’ 심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2-12 조회 567
첨부파일 20250212500145.png
* 시장조사기관 ‘오픈 서베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온라인 식료품 구매 앱·사이트’로 꼽은 업체 마크(CI)를 비중별로 시각화한 이미지. 응답자가 많은 순으로 글자가 크게 표기됐다. 오픈 서베이.



          오픈 서베이, ‘온라인 식료품 구매 트렌드 리포트 2025’

          소비자 1285명 대상 조사…응답자 55.4%  “쿠팡서 식료품 구매”

          ‘쿠팡 답변율’ 2년 전 대비 15.3% ↑



                                                                                                                                   농민신문  김인경 기자  2025. 2. 12



 온라인 쇼핑몰에서 식품을 구매할 떄 쿠팡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오픈 서베이’가 11일 내놓은 ‘온라인 식료품 구매 트렌드 리포트 2025’를 보면 전국 소비자 1285명 중 응답자의 55.4%는 쿠팡에서 구매한다고 답했다. 2023년 조사 때 쿠팡 점유율은 40.1%였다. 2년새 15.3%포인트 늘었다. 

쿠팡 다음으로는 컬리(8.6%), 네이버쇼핑(8.4%), 홈플러스몰(5.6%), 이마트몰(5.0%) 순으로 구입하고 있었다. 상위 5개 온라인 채널 중 쿠팡을 제외하고는 2023년 대비 이용률이 1.1~2.9%포인트 하락했다. 

쿠팡은 월평균 식료품 구입 빈도수(3.72회)도 가장 많았다. 이마트·SSG닷컴(각 2.84회)이나 네이버쇼핑(2.37회), 컬리(2.66회)를 압도했다.  

다만 1회 평균 구매금액과 월평균 지출액은 이마트·SSG닷컴이 각각 최다였다. 응답자들은 쿠팡에서 1회 평균 3만5400원어치를 샀고 한달 평균 13만1688원을 썼다. 그러나 이마트에선 1회 평균 5만9400원, SSG닷컴에선 한달 평균 16만8696원 지출했다. 

플랫폼별 200명씩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선 컬리 이용자의 85.5%가 만족한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네이버쇼핑(82.5%)이 그 뒤를 이었다. 쿠팡· SSG닷컴은 나란히 80.5%를 기록했다. 

컬리는 멤버십 혜택의 다양성이, 네이버쇼핑은 배송 속도가 각각 가장 큰 장점으로 언급됐다. 쿠팡은 상품 가격을 주된 만족 요인으로 꼽았다. 이마트·SSG닷컴은 전반적으로 장보기가 편리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오픈서베이는 "온라인 장보기가 점점 쿠팡으로 집중되고 있다"며 "온라인 채널 중 압도적인 1위일 뿐 아니라 마트·슈퍼 등 오프라인에서 주로 식료품을 산다는 소비자도 쿠팡은 함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1월14~16일 전국의 20~59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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