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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재배면적 배추 늘고 무는 큰폭으로 감소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4-11-05 조회 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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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배추·가을무’ 농경연 재배면적 예상치 빗나가

배추 늘고 무는 큰폭으로 감소


 올 가을배추와 가을무 재배면적이 예상치를 빗나갔다. 가을배추는 예상치보다 많았고, 가을무는 크게 적었다. 이는 가을무가 가을배추·대파 등으로 작목 전환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4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0.9%(138㏊) 증가한 1만5233㏊를 기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10월 배추관측 월보에 따르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 감소한 1만4961㏊였다. 실제 재배면적이 당초 예상치에 비해 272㏊(1.8%) 많은 것이다.

 농경연은 월보에서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 감소하지만 평년보다 4%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전월 조사치보다 4.6%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결국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농경연이 예상한 상승폭을 뛰어넘는 수준을 기록한 셈이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일반배추에 비해 가격이 안정적인 절임배추 수요 증가로 대체작물인 가을무 등에서 가을배추로 작목이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농경연은 “이렇다 할 대체 작목이 없고 타 작물의 가격도 낮아 가을배추로 작목 전환이 이뤄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가을무 재배면적은 5498㏊로 지난해보다 27%(2034㏊)나 감소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를 크게 벗어난 것이다. 농경연은 올해 재배면적을 ‘전년 대비 5%(350㏊) 감소’로 예상했었다. 통계청은 지난해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했고, 올해에도 가격 약세가 이어지면서 가을무의 재배면적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배추의 경우 생산 과잉이보다 심화될 것으로 보여 시장격리 물량을 더 늘렸으며, 무는 통계청과 농경연의 수치가 너무 달라 좀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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