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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제주도 농산물 통합물류사업 ‘확대’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2-07 조회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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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까지 ‘당일 발주·익일 배송’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2025. 2. 7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농산물 통합물류사업을 올해부터 서울 지역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 ‘당일 발주·익일 배송’ 체계를 구축하고 물류 기능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농산물 통합물류사업은 가락시장 중심의 복잡한 유통 구조를 개선해 전국 소비지에 신선 농산물을 적기에 직접 공급하는 혁신적인 물류체계다. 제주도는 육지부 내륙거점물류센터 3곳(경기 안성, 경북 칠곡, 전남 영암)을 활용해 강원과 경상권 등 전국 권역으로 분산 출하하고, 수요처까지의 육상 물류비 9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수도권 물류혁신 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서울 지역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2025년 제주 농산물 통합물류 체계 구축 사업 대상 물량은 제주농산물 4만톤이며, 사업 규모는 국비와 도비, 자부담을 포함해 총 41억4000만원이다.

이 사업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통합물류 출하물량은 3만4000톤으로 전년(1만6000톤) 대비 112% 증가했다. 제주도는 농산물 유통 효율화 차원에서 총 37억원의 물류비를 지원했으며, 통합물류를 이용하는 업체들은 인근 판매처보다 3~27%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어 소비자 물가 안정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올해 통합물류 사업 확대를 통해 전국 단위의 ‘당일 발주·익일 배송’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소포장, 긴급 발주, 농산물 반품 대응 등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강화해 신규 직거래 시장 개척과 물량 규모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서울 지역 확장은 제주 농산물 통합물류 사업의 성과를 더욱 확대하고, 제주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스마트 물류 시스템 도입을 통해 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유통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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