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2024 식품산업 원료소비 실태조사’ 보고서
[식품원료 중에서 이용률 가장 높은 품목]
백설탕 전체 사업체의 37.1% 사용
정제소금(29.0%), 천일염(22.7%), 양파(18.2%), 쌀(18.0%),
소맥분(17.9%) 고춧가루(16.5%), 물엿(15.6%) 순 뒤이어
식품저널 이지현 기자 2025. 2. 4
국산원료 사용 비중 90% 이상
배추, 무, 인삼, 홍삼, 홍삼엑기스/분말 등 29개
국산원료 사용 비중 20% 미만
주정, 팥, 건조야채, 어육살, 물엿, 팥앙금, 버터, 전분당 등 45개
국내 식품제조업체들의 국산원료 농산물 사용량이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23년 사용량은 600만톤으로 전년보다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2024 식품산업 원료소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종업원 수 5인 이상 6003개 식품제조사업체를 대상으로 120개 품목에 대한 2023년 1~12월 기간 중 소비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내 식품제조사업체에서 제품 생산에 사용한 농축수산물 원료는 1881만톤이며, 이중 국산원료를 사용하는 비중은 31.9%였다.(2023년 물량 기준, 동물용 사료ㆍ화장품ㆍ의약품 등 비식품 제외)
식품 제조 시 원료 사용량은 2012년 1504만톤에서 2019년 1858만톤으로 지속 증가했으나, 2020년 1855만톤으로 감소했다가 2021년 1872만톤, 2022년 1877만톤, 2023년 1881만톤으로 다시 증가했다.
국산원료 농산물 사용량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3년에는 600만톤으로 전년보다 0.5% 증가했다.
국산원료 사용 비중이 90% 이상인 품목은 배추, 무, 인삼, 홍삼, 홍삼엑기스/분말 등 29개로, 이들의 국산원료 사용량은 396만톤이며, 전체 국산 사용량 600만톤의 66.1%를 차지했다.
국산원료 사용 비중 20% 미만 품목은 주정, 팥, 건조야채, 어육살, 물엿, 팥앙금, 버터, 전분당 등 45개였다.
식품원료 중에서 이용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백설탕으로 전체 사업체의 37.1%가 사용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정제소금(29.0%), 천일염(22.7%), 양파(18.2%), 쌀(18.0%), 소맥분(17.9%) 고춧가루(16.5%), 물엿(15.6%) 등의 이용률이 높았다.
국산원료 구매 이유로는 조달이 용이해서(49.8%, 1+2순위) 사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신선한 원재료가 필요해서(38.8%, 1+2순위), 소비자가 원산지에 민감한 재료라서(35.7%, 1+2순위), 프리미엄 제품 생산을 위해서(20.7%, 1+2순위)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수입원료 구매 이유로는 (국산은) 원가가 높아 가격경쟁이 안돼서(79.4%, 1+2 순위) 사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국산은) 일시에 대량으로 납품받을 수 없어서(30.0%, 1+2순위), 사용이 편리하게 1차 가공이 잘 되어 있어서(15.5%, 1+2순위), 생산되지 않는 원재료라서(12.8%, 1+2순위) 등을 꼽았다.
국산원료 조달 경로는 산지 직구매(35.7%)가 가장 많으며, 이어 중간도매/벤더업체(29.0%), 원료 제조업체(23.2%) 순을 보였다.
수입산 원료의 구매처별 비중은 직수입이 44.1%로 가장 높았으며 중간도매/벤더업체(19.7%), 수입상사(17.9%), 수입추천대행기관(10.4%)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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