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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겨울배추 수급 차질 없을 듯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2-04 조회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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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아청과 김기영 영업상무, 오현석 부장이 전남 월동배추 밭에서 작황을 점검하고 있다.




          대아청과, 해남·진도 작황 점검


          평년·전년비 출하량 줄었지만

          위축된 소비 감안 문제없을 전망

          최종 수확 전 기상상황이 변수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2025. 2. 4



 겨울배추 초기 작황 부진에 이은 출하량 감소로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으나 산지 점검 결과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만 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평년과 전년 대비 생산·출하량이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최근의 위축된 배추 소비 상황을 감안하면 현 소비 물량을 공급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목소리다.

대아청과는 1월 20~21일 전남 해남·진도 일대 겨울배추 산지를 방문해 작황 및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대아청과는 이를 통해 창고 조기 저장 물량과 해남(약 50만평)·진도(약 120만평)에 170만평 규모의 겨울배추밭 물량이 남아 있어 공급 부족을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 겨울배추 상태도 비교적 따뜻했던 올 겨울 날씨로 인해 수율이 우수하고 양호하다는 게 대아청과 측의 설명이다.

대아청과는 이번 현장 점검을 바탕으로 해남·진도 일대에서 이뤄지는 겨울배추 저장작업이 올해는 조금 빠르게 진행돼 평년 3월 초순보다 이른 2월 말경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예상은 2월 중순이었으나 최근 내린 눈으로 인해 저장작업이 다소 지연됐다.

대아청과에 따르면 올해 저장배추 물량은 1월 21일 기준 5만5000톤~6만 톤(5톤 트럭 5500대~6000대) 수준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저장작업을 모두 마치는 2월 중순에는 그보다 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대아청과에선 겨울배추 저장물량을 직전 3년 평균 8만3810톤과 비교해 5.4%가량 줄어든 7만9300톤으로 집계했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2023년 및 평년 대비 약 0.6%, 0.9% 감소한 8만5000톤으로 발표했다.

이같이 겨울배추 저장량이 전년·평년과 비교해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지만, 대아청과에선 배추 소비시장이 위축돼 있어 가격은 크게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기준, 배추 도매가격(10kg, 상품)은 1월 평균 1만4382원, 지난 4일에는 1만5041원 수준을 형성했다. 겨울배추 산지 점검에 참여했던 김기영 대아청과 영업 상무는 “배추 저장량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그러나 소비가 활발하지 않아 가격 폭등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최종 수확 및 저장까지 폭설과 한파 등 기상상황이 변수로 남아있으나 다행히 최근 내린 눈과 한파는 산지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배 대아청과 팀장은 “최근 겨울배추 산지에도 눈이 많이 내리긴 했지만 이미 배추 결구가 다 된 상황이라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라며 “문제는 한파인데, 눈이 녹지 않은 상태에서 한파가 오면 눈이 오히려 보온 작용을 해주기 때문에 다행히 지금까지는 한파도 영향을 주지는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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