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도 농촌공간정비사업 지구로 선정된 경북 예천군 용궁면 금남지구의 계획안. 농림축산식품부
강원 화천, 충남 당진, 경남 합천 등
선정 지구에 5년간 최대 150억원 지원
농민신문 지유리 기자 2025. 2. 4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도 농촌공간정비사업 신규 지원대상지구’ 12곳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사업은 농촌을 쾌적하고 살기 좋은 정주 공간으로 만들고, 농촌다움의 가치를 높이고자 2021년 도입됐다. 악취·소음 발생, 오염물질 배출 등 주민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난개발 시설을 정비·이전하고 정비한 부지를 주민들을 위한 쉼터나 생활시설 조성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뼈대다. 1지구당 5년간 평균 100억원(국비 50%), 최대 150억원까지 지원되며 현재 92개 지구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사업 대상지구로 강원 화천, 충남 당진, 경남 합천 등 12개 지구를 선정했다. 지난해 농촌협약을 통해 예비 선정한 충북 증평, 전북 완주·장수가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지구는 올해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난개발 시설 정비, 재생 시설 설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농식품부는 2~3월 중 2차 공모를 통해 농촌마을의 공간정비가 필요한 신규 대상지를 추가로 선정하기로 했다.
김보람 농식품부 농촌공간계획과장은 “그동안 악취, 소음, 오·폐수 등으로 힘들어했던 주민들에게 농촌공간정비사업의 만족감이 높다”면서 “사업 추진과 함께 새롭게 도입된 농촌공간계획제도를 차질 없이 추진해 살기 좋은 농촌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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