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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저장작업 한창, 수급 차질 우려 ‘일축’
농축유통신문 이동원 기자 2025. 2. 3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법인 대아청과는 최근 전라남도 일대를 찾아 월동배추 산지 작황 및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대아청과 임직원들이 해남진도지역 일대 월동배추 현장을 돌아본 결과, 창고에 조기 저장된 물량과 총 170만평(해남 약 50만평, 진도 약 120만평) 규모의 월동배추 밭이 남아 있어 공급량 부족이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올 겨울 따뜻했던 날씨로 수확 중인 월동배추의 생육상태는 양호하고 수율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남은기간 한파와 폭설 등 기상변수가 중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해남과 진도 일대에서 작업 중인 월동배추 저장작업은 기후상황이 변수이기는 하나 평소보다 빠르게 진행돼 2월 중순(평년 3월 초순 마무리) 정도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저장배추 물량은 현 시점(1월 21일 기준) 5500~6000대 수준으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현재도 저장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2월 중순까지 저장작업 마무리되면 지금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저장배추 물량: 7930대, 5톤 트럭, 10톤 적재 기준)
다만 평년에 비해 저장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소비 시장이 위축돼 가격은 크게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월동배추 공급망 점검을 함께했던 김기영 대아청과 영업상무는 “저장량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소비가 활발하지 않아 가격 폭등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며 “올해 창고 저장작업은 예년보다 이른 2월 중순쯤 마무리되겠으며, 이후 대아청과가 매년 실시하는 전수조사 결과도 발표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아청과는 2011년부터 저장배추 전수조사를 시작해 14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저장배추 출하시기 조절(물량 공백 최소화)을 통한 수급 안정과 출하자 수취가격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대아청과는 월동배추 출하 확대를 위한 출하촉진 지원 및 대한민국김치협회 출하물량에 대한 운송비를 지원해 배추 수급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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