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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특산물로 창업 이끈 경북 OO 사례 ‘눈길’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1-30 조회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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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연, 지방소멸 대응 보고서…“산업구조 전환해야”

           영주, 사과·위스키 등 벤처기업 유치로 산업 전환



                                                                                                                                     농민신문  김소진 기자  2025. 1. 29



 제조업 등 전통적인 주력산업의 침체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역 산업 구조를 다양하게 재편해야 한다는 제언이 뒤따른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벤처기업 육성 등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 경북 영주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국토연구원은 최근 내놓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지방 산업구조 전환 전략’ 보고서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격차, 지방소멸, 청년 수도권 쏠림의 동인 중 하나는 지역 내 주력산업의 경쟁력 하락”이라고 분석했다. 2010년 이후 지역 주력산업을 이끈 대기업의 생산 시설이 폐쇄·이전하며 선도 기업 의존도가 높은 지역의 산업·경제 기반이 약화했다는 것이다. 

도농복합시인 영주가 소멸위기를 겪는 사례로 언급됐다. 영주의 인구는 1980년대 약 16만명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영주 인구는 9만8870명으로 감소했다. 전봉경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고용 안정성이 비교적 높은 제조업 일자리가 부족해 생산가능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출됐다”며 “소비가 위축되고 지역경제도 전반적으로 침체했다”고 했다.

하지만, 영주에는 최근 ‘벤처 생태계 조성’이라는 변화의 싹이 텄다. 영주시는 향토기업인 SK스페셜티와 손잡고 지역 내 창업을 지원하는 ‘지역활성화 프로젝트’를 펼쳤다. 영주의 지역 자산을 활용하는 10개 유망 기업을 발굴·유치하고 3년간 지원하는 식이다. 선정에는 ‘지역 정착’이 주된 기준으로 자리했다. 

초기 선정 과정에서 지원금만을 노리는 기업을 골라내고, 지역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했다. 그 결과 영주 사과를 이용한 위스키 제조 등 다양한 벤처기업이 지역에 터를 잡았다. 전 부연구위원은 “사업을 펼치는 3년간 성공적인 창업 경험이 있는 외부인들이 영주로 대거 유입됐다”며 “창업에 관심 있는 예비 창업자들의 활동도 활발해지며 벤처 생태계가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국토연구원은 투자세액공제 등 기업이 비수도권 지역에 재투자할 유인책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비수도권 지역에 일정 금액을 투자하거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면 투자세액공제 등 혜택을 주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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