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이 설 명절을 앞둔 24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영천시장을 찾아 농축산물 수급·가격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김병진 기자
농식품 바우처 전국에서 시행
농축산물 할인지원 연중 추진
농민신문 이민우 기자 2025. 1. 26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주요 업무계획 가운데 하나로 ‘민생안정 패키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민뿐 아니라 일반 국민으로 정책 대상을 넓혀 먹거리 물가 부담 완화 등 민생안정 과제를 완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계급여 수급가구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870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상반기에 집중 시행할 계획이다.
영양 공급이 필요한 임산부·영유아 가구에 농식품 쿠폰을 지급하는 바우처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대학생 450만명(연인원)을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지원한다.
성장기에 있는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우유급식 규모도 지난해 51만명에서 올해 55만명까지 늘려나갈 예정이다.
외식업체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3월에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구축해 외식업체가 부담하는 배달 수수료를 절감시켜 음식 가격 할인에 반영하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소규모 식품·외식 기업의 원료 구매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자금 지원규모도 늘릴 예정이다. 특히 청년 외식기업에 지원한 정책자금의 금리는 1%포인트 인하한다.
물가안정을 위한 농축산물 할인 지원사업도 지속한다. 설 명절을 앞두고는 성수품 공급을 확대했고, 연중 할인도 지속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24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영천시장을 찾아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와 농할상품권 할인 판매가 진행되는 현장을 살폈다.
송 장관은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식품부가 민생안정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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