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간편 재배력을 내려받을 수 있는 큐알(QR)코드.
일정 담은 ‘디지털 재배력’ 보급
영농기술 영상 시청, 상담 예약도
농민신문 정성환 기자 2025. 1. 24
큐알(QR)코드로 영농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재배력’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농민이 신뢰할 수 있는 원예작물 재배 정보를 간편하게 이용하도록 한 재배력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재배력은 작물 재배 시기에 따른 농작업 정보를 담은 과정표를 말한다.
이남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영농 정보가 확산하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본지는 ‘고추 탄저병 락스로 잡는다고?…농튜버 믿었다간 낭패’ 제하의 기사를 통해 관련 실태를 보도한 바 있다(본지 2024년 8월16일자 6면 보도).
새 재배력은 종전 재배력에다 큐알코드를 추가하는 등 편의성을 더한 것이다. 모든 작물은 아니고 딸기·마늘·포도·사과·복숭아 등 5개 품목에 대해서 제작됐다. 1∼12월 각 달을 상순·중순·하순으로 나눠 각 시기 주요 농작업과 주의할 기상재해·병해충 정보를 표시했다.
큐알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농진청 농업기술포털인 ‘농사로’ 누리집 내 영농기술 영상으로 곧바로 연결된다. 인공수분용 꽃가루 채취법이나 꽃솎기(적화)·열매솎기(적과) 요령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어 농업 전문가와 전화로 상담할 수 있도록 예약할 수 있고, 원예원이 운영하는 실시간 농업정보 안내 누리집 ‘핫! 원예특작이슈’에도 접속 가능하다.
농진청은 새 재배력을 품목별로 4000부씩 인쇄해 전국 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배부했다. 이용하고자 하는 농민은 지방농촌기관을 통해서 전달받거나 원예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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