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28일 경남 창원 동읍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2024년산 창원 단감 베트남 첫 수출 선적식이 열리는 모습
전년 대비 7.9% 증가한 14억8000만달러 기록
전세계 한류 문화 확산과 국가 이미지 상승 덕
올해 수출 목표는 3.4% 늘어난 15억3000만달러
농민신문 창원=박하늘 기자 2025. 1. 23
지난해 경상남도에서 생산된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돼 주목된다.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도내 2024년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2023년 대비 7.9% 증가한 1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문화 인기가 높아진 점과 경남 농식품 품질 고급화와 경쟁력 강화 등이 수출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는 게 경남도의 분석이다.
농산물(신선농산물·가공식품)은 11억2547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리며 전년 대비 9.5% 성장세를 보였다. 딸기·파프리카 등 기존 수출 효자상품의 경우 기상 악화와 주요 수출국 경기 둔화 영향으로 수출액이 전년보다 줄었다. 하지만 라면·커피 등 가공식품과 단감·유자 등 일부 과실류 수출 확대에 힘입어 전체 농산물 수출액은 늘었다.
축산물도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축산물 수출액은 8780만달러로 전년 대비 18.8% 늘었다. 축산물 가공품이 수출 품목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닭고기·한우·달걀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창녕군의 한 축산농가는 햄스터 4만4640마리를 일본에 수출하며 3만5000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여 눈길을 끌었다.
임산물은 목재 수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1% 증가한 2237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산물 수출액은 어류·굴 수출 감소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2억4557만달러로 집계됐다.
경남도는 올해 수출 목표를 2024년 대비 3.4% 늘어난 15억3000만달러로 잡았다. 이를 위해 10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출국 다변화 ▲해외 마케팅 강화 ▲수출농가 경영 개선 지원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농식품 수출은 농가소득 증대와 국내 수급 여건 개선에 기여하며, 농식품산업의 지속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수출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해 수출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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