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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고향사랑기부금 실적 35% 늘어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1-23 조회 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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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879억3000만원 모금 

          건수도 전년보다 47% 증가



                                                                                                                                   농민신문  지유리 기자  2025. 1. 22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모인 고향사랑기부제(고향기부제) 모금액이 전년도 실적을 훌쩍 웃도는 879억원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가 22일 발표한 ‘2024년 고향기부제 운영 결과’에 따르면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의 기부금 총액은 879억3000만원, 기부 건수는 77만3700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실적(651억원·52만6000건)보다 각각 35%·47% 늘어난 수치다.

연말에 기부가 집중되는 현상은 전년보다 더욱 뚜렷해졌다. 월별 모금액이 3분기까지 2023년도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다가 10월부터 껑충 뛰었다. 12월 한달에만 전체 모금액의 49.4%에 달하는 434억1000만원이 기부됐다. 세액공제를 노린 참여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세액공제를 기대한 기부 경향은 기부 금액에서도 엿보인다. 전액 세액공제 구간인 10만원 이하 기부 건수가 전체의 98.2%(76만건)를 차지했다. 1인당 기부 금액 최대 한도인 500만원의 기부 건수는 1444건으로 전년(2052건)과 견줘 30% 줄었다.

기부금은 인구감소지역에 집중됐다. 89개 인구감소지역의 평균 모금액은 4억7000만원으로 비인구감소지역(2억7000만원)의 1.7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평균 기부 건수도 인구감소지역이 3771건으로 평균(3039건)보다 많았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20% 미만인 153개 지자체에 총 632억원이 돌아가며, 열악한 지방재정을 해갈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가운데선 전남이 143억4000만원으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경북 90억원, 전북 84억8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광주광역시 동구 23억9500만원, 전남 담양 23억20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행안부는 “올해부터 1인당 기부 한도가 2000만원으로 상향되고 기부금 납부 창구도 민간 플랫폼으로 확대되는 만큼 모금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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