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천에 들어선 농촌보금자리주택 단지 전경. 이 단지에 29세대 71명이 거주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지구에 3년간 100억원 지원
3~4월 중 2차로 4곳 추가 지정
농민신문 지유리 기자 2025. 1. 21
충북 제천, 전북 장수 등 전국 6개 지역에 귀농·귀촌 청년을 위한 보금자리가 들어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지구’로 충북 제천, 전북 장수, 전남 무안·신안, 경북 포항·고령 등 6곳을 1차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은 귀농·귀촌 청년의 주거와 보육 부담을 덜고 생활 여건을 개선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구별로 단독주택형 임대주택 30채 안팎으로 구성된 단지를 조성하고 그 안에 공동보육시설, 문화·여가 커뮤니티시설 1개 동을 설치한다.
2019년 시범사업으로 도입돼 지난해까지 이어지면서 전국에 총 17개 지구가 마련됐다. 이중 사업 첫해 선정된 4곳은 총 123세대, 280명이 입주를 완료했다.
올해는 농촌 청년의 맞춤형 주거 수요를 반영해 10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1차로 선정된 6곳을 제외한 4곳은 후속 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사업지구로 결정되면 1곳당 총 100억원(국비 50억원)을 3년간 지원받는다.
1차로 선정된 6곳은 각 시·군별 특색과 청년들 의견을 반영해 추진된다. 주거 공간뿐 아니라 육아 나눔, 공동체 활동이 가능한 공유공간을 조성하고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정착 이후의 보육·문화·여가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농촌소멸 위기에서 청년층의 농촌 유입·정착을 위한 지원이 중요한 만큼 보육·문화·여가 등 청년층의 정책 수요를 반영한 주거복합단지를 내실 있게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2차 공모에도 시·군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