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 고령농 대상 신청자 모집
농민신문 지유리 기자 2025. 1. 17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령농민이 농사짓던 농지를 청년농이나 후계농에게 양도하는 조건으로 매월 일정 금액의 보조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올해 9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사업 신청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받는다.
대상은 최근 10년 이상 영농활동을 한 65∼85세 농민이다. 3년 이상 소유한 농업진흥지역 내 농지 또는 경지 정리가 완료된 농지 가운데 4㏊까지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참여자는 ‘매도’ 또는 ‘매도 조건부 임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매도의 경우 농지 매매 대금 외 1㏊(3000평)당 매월 50만원(연 600만원)을 최대 10년간 지원해준다.
올해부터는 보조금을 한꺼번에 수령할 수 있는 일시 지급 방식이 새로 도입됐다. 신청자 개인의 경제 상황에 따라 보조금 지급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매도 조건부 임대는 은퇴직불형 농지연금, 농지임대료 외 1㏊당 매월 40만원(연 480만원)을 최대 10년간 안정적인 소득으로 보장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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