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농민신문DB
정부, 설 농산물 값 안정화 추진
과일세트 3만상자 등 저렴 유통
농민신문 지유리 기자 2025. 1. 15
농림축산식품부는 설을 앞두고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13일부터 27일까지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 출하하는 판매자에게 운송비의 50%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예산규모는 2억원으로, 과일선물세트 3만상자를 포함해 농산물 6000t이 시중에 저렴하게 유통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량이 집중되는 설 성수기에 농산물 유통비용을 낮춰 소비자가 저렴하게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농식품부의 구상이다.
아울러 앞서 9일 정부가 발표한 ‘2025년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에 포함된 실속형 과일선물세트 10만상자 가운데 3만상자를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유통할 방침이다. 사과·무·배추 등 일부 설 성수품목을 온라인도매시장 특화상품으로 선정하고 1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한다. 대표적으로 서울 가락시장의 서울청과는 사과 5㎏들이 선물세트를 이번 설 특화상품으로 별도 구성해 시중 도매가보다 10% 저렴하게 판매하기로 했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정책관은 “물동량이 몰리는 설 명절 기간에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효율적으로 성수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해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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