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에 마른김 묶음이 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aT, 마른김 가격 폭등...지난해보다 1.5배↑
마른김 10장 1562원…한 장당 150원 돌파
해수부, 물김 수확으로 1월말 ‘마른김’ 가격 인하 전망
농민신문 김은혜 기자 2025. 1. 13
우리 밥상에 오르는 대표적인 반찬 중 하나인 ‘김’ 가격이 1년 전의 1.5배 수준으로 뛰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정보를 보면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가격이 10일 기준 1562원으로 나타났다. 김 한 장에 150원이 넘는 가격이다.
1년전 마른김 평균 소매가격은 10장에 1054원이며 한 장에 100원꼴이었는데, 1년 사이 가격이 49% 올라 장당 50원 비싸진 것이다.
김 소매가격은 1개월 전 1300원대에서 꾸준히 올라 3일 1429원이 됐다. 이어 9일(1528원) 1500원대로 올라선 뒤 10일 1562원으로 뛰었다. 더욱이 전통시장이 아닌 마트 가격은 2070원으로 한 장당 200원꼴이다.
소매가격뿐만 아니라 도매가격도 높다. 중도매인 판매가격은 10일 기준 1속(100장)당 1만1860원으로 1년 전(7487원)보다 58% 올랐다.
일간 가격 외에 월간 가격을 봐도 김값 상승세는 두드러진다. 월평균 소매가격은 2024년 1월(1036원) 이후 계속 올랐고, 7월에 1300원을 넘었으며, 12월에 1400원대로 올라섰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최근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할인 지원 등 조치를 했으나 김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마른김 원료인 물김 수확이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해수부는 1월 말쯤이면 마른김 가격도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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