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추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범수 차관, 10일 가락시장 방문…과일ㆍ채소 거래 동향 점검
식품저널 나명옥 기자 2025. 1. 10
농림축산식품부는 겨울배추 수급안정을 위해 대한민국김치협회, 가락시장 도매법인인 대아청과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0일 서울 송파구 소재 가락시장을 방문, 배추ㆍ무ㆍ감귤ㆍ딸기 등 주요 농산물의 도매시장 반입 현황과 도매가격을 점검하고, 도매법인ㆍ중도매인 등 도매시장 유통 주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또, 대한민국김치협회, 대아청과와 겨울배추 수급안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농산물도매시장은 전국 과일ㆍ채소 생산량의 50%가 경유하는 농산물 도매유통의 핵심으로, 현재 전국에 32곳이 운영되고 있다.
박범수 차관은 간담회에서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해서는 정부와 농업인의 적정 재배면적 확보, 철저한 생육관리와 더불어 도매유통 과정에서 적절한 수요 분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참석자들도 도매시장에서의 농산물 수급안정 노력이 더욱 강화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어 최근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높은 겨울배추 수급안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현재 배추는 김장 종료 후 가정소비가 많지 않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에 대비해 김치업체 등에서 필요 이상으로 많은 양을 저장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참석자들은 봄배추 재배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향후 가격 상승 요인이 크지 않으므로, 배추를 저장하고 있는 산지유통인, 김치가공업체 등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출하할 필요가 있다는데 이해를 같이 하고, 협약에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김치가공업체는 저장 중인 배추를 설 성수기 등 정부가 요청하는 시기에 도매시장에 출하하고, 대아청과는 사업 참여 김치가공업체에 출하장려금을 지급하며, 농식품부는 해당 출하 물량의 보관료와 향후 해당 업체의 봄 배추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범수 차관은 “농산물 수급안정을 통해 국민이 먹거리 물가에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유통업계에서도 정부와 뜻을 모아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한 민생안정에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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