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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지난해 온라인도매시장 농축수산물 거래 규모 6737억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1-10 조회 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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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과부류 비중 가장 높고

         미곡 거래액 가장 많아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2025. 1. 10



 지난해 1년 동안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이하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거래가 이뤄진 농축수산물 규모가 총 6737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부류 중에서는 2646억원을 기록한 청과부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전체 품목에서는 미곡 거래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도매시장은 정부가 물류 효율화를 바탕으로 시·공간 제약 없이 전국 단위 통합 거래가 가능한 온라인 도매거래 시스템 도입을 추진해 2023년 11월 공식 출범한 시장이다. 지난해가 실질적인 시장 운영 원년으로, 정부는 5000억원을 첫 해 거래 목표액으로 설정했으나, 이를 134.7% 초과 달성한 6737억원의 실적으로 2024년도 온라인도매시장 운영을 마무리했다.

정부는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거래 범위를 청과부류 중심에서 축산물과 양곡, 가공식품 등으로 넓히고, 하반기부터는 수산물도 포함시켜 당초 39개였던 거래 품목을 195개까지 확대했다. 또한 온라인도매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판매자 가입 요건도 시장 개설 초기 연간 거래 규모 50억원 이상에서 20억원으로 완화하고, 판매자·구매자 병행 가입과 취급 부류 판매 제한도 해제했다. 이용자 측면에선 거래방식을 공동구매, 계약거래까지 다양화 해 이용자가 1월 331개소에서 12월에는 3731개소로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 지난해 6월 초까지 1000억원에 불과했던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은 하반기에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8월 20일 2000억원, 10월 15일 3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12월 17일에는 5524억원을 달성하며, 목표했던 5000억원을 넘어섰다.

청과·양곡·축산·수산 등 부류별 거래실적을 살펴보면 청과부류가 지난해 최종 거래액 6737억원 가운데 39.3%인 2646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큰 비중을 담당했다. 청과부류 중에서는 양파가 361억원으로 거래 금액이 가장 많았고, 사과(308억원)·마늘(259억원)·당근(207억원)·감귤(145억원)이 뒤를 이었다.

다음은 2444억원의 거래 실적을 올린 양곡부류로, 거래 비중은 36.3%를 차지했다. 양곡부류에선 미곡 거래 규모가 2019억원으로 압도적이었으며, 콩(168억원)·옥수수(2억원)·땅콩(5000만원) 등이 상위에 올랐다.

축산부류는 1537억원의 거래금액을 기록하며 22.8%의 점유율을 보였다. 돈육 거래가 66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계란(588억원)·한우(274억원)·닭고기(8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거래를 시작한 수산부류 실적은 56억원(점유율 0.83%)으로, 명태(39억원)와 갈치(16억원)가 주요 품목으로 파악됐다. 가공부류도 수산과 비슷한 54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스테비아농산물(47억원) 판매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도매시장을 운영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물류 효율화 체계 구축 △구매자 지원 강화 △제도개선(관련 법률 제정) △온라인 도매거래 플랫폼 고도화 등을 통해 시장을 더욱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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