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가 지난 8일 농식품 모태펀드 2025년 제1차 출자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
올해 정부예산 550억 등 투입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2025. 1. 10
정부가 올해 2000억원 이상의 농식품 펀드를 결성해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등 농식품 신성장산업 분야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8일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농식품 모태펀드 제1차 출자전략협의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농식품부는 2024년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실적을 공유했으며, 투자업계 등 현장의견을 반영해 1월 중으로 2025년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계획을 수립, 발표할 예정이다.
박수진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투자업계의 관심과 협력이 있었기에 당초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2025년에는 정부예산 550억원과 회수금, 민간투자 등을 활용해 2000억원 이상 규모로 농식품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2024년에 청년기업성장펀드, 지역경제활성화펀드, 세컨더리펀드 등 특수목적 펀드의 민간투자를 확대했다. 민간출자비율이 2023년 38.5%에서 2024년에는 44.5%로 6%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다. 이를 통해 당초 계획대비 7.6%를 초과한 2173억원의 규모의 13개 농식품 자펀드를 결성했고, 2010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청산수익률 7.5%를 달성했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올해는 농식품 모태펀드는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등 농식품 신성장 발전분야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출자분야 발굴과 산업동향 파악에 유리한 민간제안 펀드를 신규 도입하고, 투자금을 중도에 회수할 수 있는 중간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세컨더리펀드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박수진 실장은 “앞으로도 투자업계 등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시장친화적으로 농식품 모태펀드를 운용해나갈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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