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민신문] 농협, 올 영농인력 260만명 공급…일손부족 ‘단비’
20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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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38만명 지원 늘려

도시농협 인력 중개 역할 확대



농민신문 이재효 기자 2026. 3. 13



농협중앙회가 올해 영농인력 260만명을 공급해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촌현장을 지원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산업연구원 등은 올해 주요 농작물 10개 품목 생산에 필요한 인력을 1000만명(연인원)으로 예상했다. 특히 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봄철(4∼6월)에는 440만명, 가을철(9∼11월)에는 299만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농협은 최근 ‘2026년 영농인력 지원 추진계획’을 내놓고 유·무상 인력 260만명을 농촌현장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원한 인력이 222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38만명 늘어난 수치다.

먼저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175만명을 공급한다. 이를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지난해보다 7곳 늘린 325곳으로 확대한다. 특히 올해부터 센터간 농작업 인력 자원을 시도 단위에서 통합 운용해 효율을 높인다. 시·군이나 주산지별로 인력이 필요한 시기가 다른 점을 고려해 농작업 비수기인 지역의 인력을 다른 시·군에 투입하는 식이다. 농협은 지난해 6월 기준으로 다른 시·군으로 이동 가능한 인적 자원 규모를 전체 인력 중 10.3%로 추정했다.

아울러 도시의 유휴인력을 농촌에 공급할 수 있도록 ‘농협 도농 인력이음’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이 사업은 도시농협이 은퇴자·전업주부 등을 대상으로 농촌 일자리를 홍보해 농촌인력중개센터에 인계하는 방식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시도형 인력중개센터’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범농협 농촌 일손돕기도 총력 추진한다. 농협은 1월 올해의 사자성어로 ‘동심협력(同心協力)’을 설정하고 범농협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범농협 계통사무소가 합동으로 인력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해 시너지 효과를 만든다는 것이다. 또한 ‘임직원 자율참여형 일손돕기’ 최소 참여 단위를 8명에서 6명으로 조정해 임직원의 참여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를 통해 22만명의 인력을 공급할 방침이다.

법무부 협력사업으로는 13만명을 공급한다. 농협은 법무부와 협력해 사회봉사명령자들이 일손돕기에 참가하도록 하고 있지만, 지난해 사업을 이용한 농협은 250곳 수준이다. 농협은 사업 효과를 홍보하고 지역 농축협·보호관찰소 간 업무협약 체결을 권장해 사업 이용 농축협을 늘린다는 복안이다.

법무부가 올해 사회봉사명령자 영농인력 지원사업을 ‘2026년 법무부 경청과제’로 선정한 만큼 협업 기대감도 크다. 지난해 현장에서 호응을 얻었던 ‘보라미봉사단 영농인력 활용사업’도 지속 추진해 1만명을 현장에 공급한다.

이 외에도 범국민적인 농촌 일손돕기 참여 분위기를 조성해 50만명의 일반인 영농인력을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

신원권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장은 “매년 일손부족에 시달리는 농민들을 위해 ‘농협 도농 인력이음’ 사업으로 도시농협의 역할을 확대하는 등 농민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