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축유통신문]농식품부, 여름배추 수급 총력 대응
202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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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호 기자 2026-07-02 10:37


농림축산식품부가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에 따른 배추 수급 불안에 대비해 고랭지 배추 생육 관리와 정부 비축 확대, 농가 경영안정 지원을 강화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일 강원 태백시 매봉산 고랭지채소 재배단지를 찾아 여름배추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에 이상기상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여름배추는 해발 400m 이상의 고랭지에서만 재배되는 호냉성 작물로, 폭염과 폭우 등 기상 여건에 민감해 생산량 변동성이 크다. 기상청은 올해 7~9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정부는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농산물안정생산공급지원사업'을 통해 약제와 멀칭필름, 예비묘 250만 주, 공동방제단 운영, 가뭄 대비 용수 확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농촌진흥청, 강원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고랭지 배추 재배지에서 확산하고 있는 씨스트선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공적방제와 약제 공급을 실시했다.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올해부터 시범 운영하는 여름배추 수입안정보험은 생산량 감소나 가격 하락이 발생할 경우 농가 평년 소득의 최대 85%까지 보장해 농업인의 경영 불안을 줄일 계획이다. 보험 가입 신청은 7월까지 가능하다.

정부는 여름철 일시적인 공급 부족에도 대비한다. 생산량이 늘어난 봄배추 수매 비축 물량을 지난해보다 15% 이상 늘린 1만5000톤으로 확대했으며, 추석 성수기를 대비한 여름배추 수매 계약 5000톤도 조기에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 비축분과 민간 출하조절시설 물량을 포함해 총 2만7000톤의 가용 물량을 확보, 공급 부족 발생 시 도매시장 등에 즉시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저장시설이 부족한 소규모 김치업체를 대상으로 정부 비축분 가운데 약 3000톤을 7~9월 중 공급해 원료 수급 부담을 완화하고 여름배추 수요 집중도 분산시킬 계획이다.

송미령 장관은 "최근 채소류 소비 부진과 가격 하락으로 농업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등 관계기관이 제철 채소 소비 확대에 적극 나서고, 농업인이 여름배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면서 적정 소득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재호 기자 wogh5@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