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민신문] 폭염일수 급증에 ‘아열대성 해충’ 꼬인다…‘고랭지배추’ 선제적 방제 필요
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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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창 기자 2026-06-10 05:00

[요즘 이기술] 아열대성 해충 관리

아주심기 전 토양에 약 뿌려야
해충 특징따라 등록 약제 활용

최근 10년간 강원지역 폭염일수가 이전 40년 평균보다 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배추농가들의 해충 방제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농촌진흥청은 2016∼2025년 강원지역 연평균 폭염일수가 13.5일이었다고 최근 밝혔다. 1976∼2015년 연평균 폭염일수(6.7일)의 갑절이다.

해충 발생 양상도 달라졌다. 조광수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장은 “지난해 고랭지배추 재배지를 조사한 결과 저온성 해충은 과거보다 줄고 잎벌레류·나방류 같은 아열대성 해충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고랭지배추에 피해를 주는 해충엔 벼룩잎벌레·배추좀나방·파밤나방·왕담배나방 등이 있다. 벼룩잎벌레는 크기가 작고 톡톡 튀는 특징이 있다. 배추 아주심기(정식) 후부터 피해를 일으켜 생육 부진과 수량 감소를 초래한다. 아주심기 전 토양 전반에 살충제를 뿌려야 한다.

배추좀나방은 대관령 고랭지 배추밭에서 6월 중순∼8월 상순 피해를 일으킨다. 약제저항성이 커 동일 계통 약제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파밤나방·왕담배나방은 애벌레가 배춧잎을 갉아먹는다. 특히 파밤나방 애벌레는 심하면 배춧속 결구 부위를 파고들어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농가에선 해충 발생 양상을 수시로 확인하고 해충별 특징에 따라 정확히 진단한 뒤 등록 약제를 활용해 제때 방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