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축유통신문] ‘고효율 양액 냉각기’ 기술 여름철 폭염 피해 줄여
20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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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채소 수확량·소득 증대…농진청, 보급 확대 나서

여름철 폭염 속에서도 잎채소를 안정적으로 재배해 소득을 크게 올릴 수 있는 ‘고효율 양액 냉각기’ 기술이 농가 현장에서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29일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에 위치한 여름철 상추 수경재배 농가를 찾아 고효율 양액 냉각기 적용 현황을 점검하고 농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다.

상추 등 시설 잎채소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저온성 작물(적정 생육온도 15~22℃)이다. 여름철 시설 온도가 30도 이상으로 치솟으면 발아가 멈추고 양분 흡수가 불량해져 통상 수확량이 40% 이상 급감하는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진청이 개발해 보급 중인 ‘고효율 양액 냉각기’는 히트펌프를 활용해 소형 완충탱크(버퍼탱크)를 먼저 냉각한 뒤 대용량 탱크를 순차적으로 식히는 신개념 방식이다.

탱크 전체를 한 번에 냉각하던 기존 방식보다 양액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실제 해당 냉각기를 도입한 진안 농가는 고온기 피해를 극복하며 연간 수확 횟수를 기존 4~6회에서 최대 8회까지 늘렸다. 그 결과 여름철 수확량이 40% 이상 증가했고 전체 농가 소득도 약 1.5배 뛰는 성과를 거뒀다.

이승돈 청장은 “지난 3년간 전국 21개 시군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잎채소 생산량이 최대 2배까지 증가하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 통합 관리 시스템인 ‘현장온(ON)’을 적극 가동해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기술 개발과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