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 등 9개품목 특별 지정관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오는 추석을 맞아 주요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수립했다. 공사는 최근 주요 성수품 9개 품목에 대해 공급량과 경매가격을 특별 관리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급안정대책 기간은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10일간이며 대상품목은 사과, 배, 밤, 대추, 배추, 무 등 청과 6개 품목, 조기, 명태, 멸치 등 수산 3개 품목 등 총 9개 품목이다.
공사는 이들 품목에 대해 최근 5개년 거래물량 중 최고값, 최저값을 제외한 3년 평균 거래물량의 10% 증가한 물량을 각 도매시장법인(경매회사)의 거래목표 물량으로 부여해 특별 관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 산지 출하독려를 위해 청과 6개 품목에 대해서는 출하장려금(거래금액의 0.6%, 약 5000만원)을 의무적으로 지원토록 하고, 차량운송비의 일부와 출하손실보전금을 증액 지원토록 권고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 8월 4일 개최된 회의에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올해 추석의 경우 대체적으로 농수산물 수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가격이 안정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수산물 가격의 급변동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추석이 시작될 때까지 수급동향을 예의주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현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