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연합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밥상물가 안정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후보들
공영도매시장 유통혁신 골자
‘밥상물가 안정정책’ 공약 발표
한국농어민신문 이기노 기자 2024. 3. 29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통합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공영도매시장의 유통혁신을 골자로 한 밥상물가 안정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연합 강민정 의원과 황순식 정책본부장, 비례대표 후보 등은 지난 3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농산물 가격안정 대책은 단기적인 미봉책이라고 비판하면서, 유통구조 혁신 등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농산물 가격안정 조치가 유명무실한 이유는 농산물 가격 상승 원인에 대한 진단실패 때문”이라며 “농산물 가격 특히, 사과가격 상승에 대해 재배면적 감소와 기후위기 및 병해충에 따른 사과 생산량 감소가 원인이라고만 한다. 진단 실패에 이어 생산량 외에 저장량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조차 못하는 무능함이 더 가관”이라고 비판했다.
정부의 납품단가 및 할인 지원의 문제점도 꼬집었다. 비례대표 후보들은 “납품단가 지원은 농민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농협 등과 같은 납품업체에 대한 지원이고, 할인지원은 대형유통업체들의 배만 불리는 지원”이라며 농민을 소외시키는 불평등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구체적인 공약으로 △공영도매시장 농산물 경쟁체제 구축 및 직거래 활성화 △주요 농산물 원가공개 및 최저가격 보장 △농산물 생산에 대한 농민의 가격 결정권 실현 △공영도매시장 내 유통비용 감소 △농산물 체류시간 단축으로 신선도 향상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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