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저녁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락시장·ASF 방역…한 총리, 농업관련 현장 첫 행보
농민신문 김소영 기자 2022. 9. 8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밤 10시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추석 성수품 수급상황과 도매 물가를 점검했다. 앞서 오후 4시30분엔 강원 홍천에 있는 거점소독시설과 양돈농장을 찾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상황을 살펴봤다. 한 총리가 취임 후 농업 관련 현장을 찾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한 총리는 가락시장에서 배추·무 등 경매장을 둘러봤다. 현장엔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등이 함께했다. 이원석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장, 박재욱 대아청과 대표, 엄주헌 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장, 정인실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장 등도 자리를 같이했다.
한 총리는 문 사장으로부터 가락시장 수급현황을 보고받은 뒤 시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가락시장은 국민생활과 직결된 먹거리를 책임지는 중요한 곳”이라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정부에서도 물가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니, 유통 관계자 여러분들도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홍천에선 군수와 농장 관계자로부터 농장 내 방역시설 설치 여부와 방역수칙 이행 등 일선 대응상황을 청취했다.
그는 “태풍이 지나가면서 집중호우가 발생해 방역시설 피해와 함께 야생멧돼지 이동으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이 높다”고 말해다. 그러면서 “특히 추석 연휴 동안 사람과 차량 이동이 많은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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