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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가락시장, 마늘 등 4품목 10월부터 팰릿단위 거래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07-22 조회 1378
첨부파일 20220720185601266.jpg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10월부터 서울 가락시장에서 포장쪽파·마늘·생강·건고추의 팰릿 단위 거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가락시장에서 팰릿에 적재된 양파를 하역하는 모습. 농민신문DB


     포장쪽파·생강·건고추 대상 

     두달 유예후 12월 의무시행

     완전규격품엔 임차료 지원


                                                                             농민신문  이민우 기자  2022. 7. 22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서울 가락시장에서 7월부터 옥수수 팰릿 단위 경매를 이행한 데 이어 10월부터 포장쪽파·마늘·생강·건고추도 팰릿 단위 거래를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10월2일부터 가락시장에서 포장쪽파·마늘·생강·건고추 품목의 팰릿 단위 거래가 시작된다. 단, 소규모·영세 농가를 고려해 11월30일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12월1일부터는 팰릿에 적재하지 않고 출하하거나 거래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한다.

공사는 최근 몇년간 인력 중심의 하역과 물류체계 개선에 적극 나섰고 특히 시설현대화사업 가운데 내년 완공하는 채소2동 11개 거래 품목의 팰릿 단위 거래를 집중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2017년부터 무·양파·총각무·산물쪽파·양배추·대파 하차거래를 도입했고 올해에는 7월부터 옥수수의 팰릿 단위 경매를 시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배추 하차거래도 추진한다.

2023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채소2동은 정온시설(여름철 26℃, 겨울철 6∼20℃ 유지)로 화물차량 진입이 불가하고 지게차와 전동차 등을 활용한 팰릿 단위 물류 이동만 가능하다.

이에 따라 채소2동 거래 품목인 포장쪽파·마늘·생강·건고추의 팰릿 단위 거래 정착이 올해 안에 이뤄져야 향후 혼란을 줄일 수 있다는 게 공사 입장이다.

공사는 팰릿 단위 거래 정착을 위해 완전규격출하품의 경우 포장 형태에 따라 팰릿 임차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망(마대) 포장은 1팰릿당 3000원, 박스 포장은 1팰릿당 6000원씩 3년간 출하자에게 지원한다.

완전규격출하품은 출하자가 동일하고 품위가 일정해 팰릿 단위로 출하하더라도 가락시장에서 재선별하지 않는 출하품을 의미한다. 최소 20박스(망 또는 마대) 이상 적재해야 한다.

공사는 팰릿에 적재해 출하하더라도 완전규격출하품이 아니면 임차료를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렇지 않으면 하역노조원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재선별해야 해 물류 개선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강성수 공사 물류혁신팀장은 “출하자를 대상으로 팰릿 거래 필요성과 지원방안 등을 설명하고 완전규격품으로 출하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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