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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at, 봄배추 가격폭락 대비 부비축 물량 배추 2087t 수출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7-04-13 조회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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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봄배추 가격폭락 방지를 위해 정부 비축용 겨울배추 2087t을 시장에서 격리할 목적으로 수출을 추진한다. 

11일 at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는 올 봄 배추 수급전망 결과, 겨울배추 저장물량이 전년에 비해 과다하고 봄배추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4∼5월까지 공급과잉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1월 상순에서 5월 상순까지 출하되는 겨울배추 저장량은 농촌경제연구원이 3월 중순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16% 증가한 7만2000t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봄배추 생산량도 재배면적 증가와 기상여건 호조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23만2000t에 이를 전망이어서 공급 과잉에 따른 수급 조절이 시급한 상황이다. 

봄배추 가격 폭락 방지를 위해 추진되는 겨울배추 수출 공매는 희망수량에 따라 일반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한다. 

입찰은 at가 운영하는 비축농산물전자입찰시스템(www.atbid.co.kr)을 통해 진행된다. 

사업자 입찰등록 신청기간은 오는 12일 오후 5시까지며, 신청자격·입찰일시·입찰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a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열 at 수급이사는 "농업인들이 출하를 시작하는 봄배추의 적정 가격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겨울배추 정부 비축물량을 수출을 통해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결정했다"며 "at는 앞으로로도 수급불안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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