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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중국 김치 수출 4배 증가했으나 무역적자 ‘심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7-02-10 조회 2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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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김치 수입량 전체 수출의 11배 달해

지난해 중국 김치 수출이 전년보다 4배 정도 증가했으나 중국으로부터 김치 수입량은 더욱 크게 늘어 김치 무역적자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전체 김치 수출은 지난해 7.3% 증가하고 특히 대 중국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 44만 달러로 전년보다 4배 이상 증가하며 1992년 한&#8228중 수교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식품저널이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작년 전체 김치 수출은 7890만 달러, 김치 수입은 수출보다 1.8배 많은 1억2148만5000달러로 김치 무역적자가 4249만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대 중국 김치 수출은 전년보다 34만 달러 증가한 44만1000달러였으나, 중국에서 김치 수입은 4248만5000달러로 전년보다 279만1000달러 증가해 무역적자는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 무역적자는 2012년에 423만 달러, 2013년에 2815만 달러, 2014년에 2026만 달러, 2015년에 3969달러로 증가 추세이다.

물량으로 보면 김치는 작년에 2만3491톤을 수출하고 25만3432톤을 수입, 수출량보다 수입량이 11배에 달하며 전량 중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 수출 평균 단가는 주 수출국인 일본의 엔화 가치 상승으로 ㎏당 2015년에 3.18달러에서 2016년에 3.36달러로 5.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 수입은 전량 중국에서 들어오고 있는데, 평균 수입 단가는 2015년 ㎏당 0.51달러에서 2016년 ㎏당 0.48달러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당 김치의 평균 수출 단가(3.36달러)는 수입단가(0.48달러)보다 7배 높았는데, 수출은 주로 소비자용 소포장 제품으로서 고부가가치 제품이고 수입은 단체급식이나 외식업체에서 사용하는 대용량 제품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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